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서 번쩍이는 섬광, 정체는? … ‘피뢰기 오작동’ 소동에 시민 가슴 철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도시철도 3호선에서 지난 8월 전동차가 여러 차례 폭발음과 섬광을 일으켜 운행을 중단한 영상이 공개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해 당시의 사고 상황이 담긴 CCTV를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오후 9시 16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 진입한 뒤 정차한 대저 방향 전동차에서 여러 차례 섬광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영상은 번쩍이는 섬광과 폭발음에 불안을 느낀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리는 소동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탑승객은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CCTV 영상에선 탑승을 위해 대기하던 시민들은 굉음에 놀라 열차에서 물러섰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일부는 문이 열리자 승강장 쪽으로 빠르게 대피했다.
부산교통공사가 확인한 결과 폭발은 섬광과 함께 6차례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원인을 ‘피뢰기 오작동’이라고 파악했다. 전동차 위쪽에 이상 전압이 생길 때 전동차를 보호하는 부품인 피뢰기가 오작동해 차량이 멈췄다. 기관사가 다시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폭발음과 섬광이 6차례 이어졌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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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당시 사고 현장에 대한 CCTV 공개 요구를 수용해 이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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