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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네 마녀' 그리고 오미크론 '우려 완화'

최종수정 2021.12.09 16:05 기사입력 2021.1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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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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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9일 코스피는 쿼드러플 워칭데이(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였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롤오버(선물 만기 연장)가 이어지면서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편안하게 3000선을 지키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장보다 0.93%(27.77) 오른 3029.5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6211억원 규모 순매수에 들어가면서 증시 상승세를 지탱했다. 반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피가 상승하자 개인은 2915억원 규모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인도 1468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655개 종목이 올랐으며 187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 는 1.03% 상승한 7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외인의 순매수가 몰리면서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반도체 주인 SK하이닉스에도 외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장보다 2.92%% 오른 1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NAVER(1.14%),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1.24%), 기아(1.08%) 등도 오름세를 지켰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35%), 기계(1.33%), 운수창고(1.31%), 비금속광물(0.31%), 유통(0.31%)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갤럭시아에스엠 이 18.87% 올랐으며, NHN 도 10.20%나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게임, 엔터, 헬스케어, 기계장비, 운송, 의류, 자동차 등이 반등 시도를 전개했다"며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1.67% 오른 1022.8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인이 각각 2420억원, 390억원을 수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2695억원 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펄어비스 는 7.01% 오른 13만1200원에, 위메이드 는 4.53% 뛴 17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디지털 업종이 NHN벅스 (21.30%)와 다날 (12.50%)의 상승세에 힘입어 3.81%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에 대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으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지만 장중 외인이 선물에서 8000계약 이상 순매수로 롤오버하면서 상승 폭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고려해야 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은 전장보다 0.12% 내린 1174.50원에 마감했다. 이 역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도 심리가 올라간 여파로 분석된다. 또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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