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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6명 규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전담 수사팀 구성…유동규 등 출금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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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29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집중 수사할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9일 김태훈 4차장검사의 지휘하에 검사 16명과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 등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별도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 수사팀은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원(부장검사 포함 9명)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공공수사2부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 검사 3명으로 구성됐다. 총 16명 규모다. '메머드'급 전담 수사팀이 꾸려짐에 따라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서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장관도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신속하고 치우침 없이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검찰총장의 의지가 있었다"며 "검찰총장 요청을 받고 특별수사팀 구성을 곧바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과정, 이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의 법률고문단 활동 의혹도 규명한다.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맡는다.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 여러 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을, 2014년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일했다.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 2018년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깊이 연관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 등을 불러 성남의뜰 컨소시엄 선정 경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수익 배당구조 설계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최근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함께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던 2009년 말 민영개발을 목표로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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