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증시.. ETF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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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증시가 기를 펴지 못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가 각광을 받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말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64조1870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약 4조3729억원(7.3%)이 늘었다. 지난 7월만 해도 0.7%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해초부터 보면 8월말까지 9조4000억원이 새로 ETF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ETF 일평균거래대금도 2조6736억원 전월 대비 약 4302억원(19.2%) 늘었다. 이중 개인의 비중은 46.7%(1조2478억원) 정도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ETF 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TF는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지만 각 종목을 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운용한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최근 국내 ETF 시장의 성장 주체로는 개인투자자를 꼽을 수 있다"며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에 대한 저변이 넓어진 개인이 원금 보존 상품 위주로 관리하던 연금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추세로 넘어가면서 ETF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ETF 중에서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 주식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7월 9조850억원에서 지난달 10조9775억원으로 1조8924억원(20.8%) 늘었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32조6904억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5.7% 늘어나는데 그쳤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순자산 상위 종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헤지’용으로 활용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나 펀드 자금이 몰리는 코스피200 추종 상품들 속에서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순자산 1조9935억원을 기록해 5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낙폭의 2배의 수익을 내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4위)와 순자산 차이는 141억원에 불과했다.


해외 주식 투자형 ETF의 순자산 증가 폭도 높게 나타났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close 증권정보 371460 KOSPI 현재가 14,305 전일대비 175 등락률 -1.21% 거래량 1,027,828 전일가 14,480 2026.05.15 14:56 기준 관련기사 중국 전기차 ETF 괜찮을까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상하이 봉쇄 해제'…中 ETF 들어가볼까 는 순자산 증가 상위 종목 중 2위(5999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또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6위, 3035억원

),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나스닥100 close 증권정보 133690 KOSPI 현재가 194,905 전일대비 15 등락률 -0.01% 거래량 1,225,360 전일가 194,920 2026.05.15 14:56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코스피 상승에 베팅…개인은 '코스닥' 美 펀드에 올들어 5조원 몰렸다…美 주식 보관액도 역대 최대 국내 ETF 순자산총액 150조 돌파 (7위, 2,663),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close 증권정보 381170 KOSPI 현재가 34,870 전일대비 105 등락률 +0.30% 거래량 2,029,927 전일가 34,765 2026.05.15 14:56 기준 관련기사 긴축공포에도 고공행진.. 원자재 ETF 눈길 미래에셋자산 TIGER ETF운용 대표 "올해 ETF 매수의 적기" (10위,1714억원) 등도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운용사들도 해외 투자 ETF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달 신규로 출시한 ETF 7개 중 5개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였다.


김정현 센터장은 "산업계에서 4차산업혁명 대응이 혁신의 화두라면 금융투자산업에서는(운용사가 만들어서 상장시키고, 개인들이 직접 스터디하고, 손쉽게 골라서 비용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ETF가 그 혁신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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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호 KB자산운용 ETF 운용실장은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상품이 공급된 것이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미국 등 해외도 동일 과정을 통해 시장이 커진 만큼, 당분간 거래 규모와 지속적인 상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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