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공공의료 미래전략 발표
의료현장 AI 도입해 업무 효율↑
2030 암 패키지 검진 비용 할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간·휴일 경증 응급환자를 전담하는 긴급치료센터를 늘려 대형병원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고 서울형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15일 이러한 내용의 '3대 공공의료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현재 2개소(양천·송파구)인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를 5개 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별로 1개씩 총 5개소로 확대하는 것이다. 센터는 외상 및 복통, 고열 등 급성기 질환을 앓는 경증 환자를 중심으로 매일 24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이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시당 선대위-서울시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오세훈 국민이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시당 선대위-서울시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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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야간이나 휴일에 중증도는 낮지만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전담해 대형 병원 응급실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공공의료 핵심 거점이다.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2024년11월 도입됐다.


동북권에는 광진구 시립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고 서울의료원을 공공 암 치료 거점센터로 특화한다. 서북권에는 서부 장애인치과병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서남권은 서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하고 보라매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상시 운영해 기능을 강화한다.

현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AI가 진료 전 환자 증상을 먼저 파악하고 외국어 통역도 자동으로 처리한다. 스마트워치로 환자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의료진이 꼭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미래 공공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장기 계획도 추진한다. 민간대학 내에 서울시 장학제도를 설립해서 의대생에게 직접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시립병원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필수의료 서비스도 확대한다. 중증·희귀 심장·뇌혈관 질환 환자를 위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약 대응 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신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임신·출산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형 '서울형 안심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확대, 달빛 어린이병원도 늘린다.


젊은 세대를 위해서는 20·30대 전용 암 검진 패키지를 새로 만들고 검진 비용을 10% 할인한다. 시립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지역 돌봄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통합 연계 체계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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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튼튼한 공공의료가 서울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며 "가장 필요한 순간 서울시가 곁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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