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성장세 지속
영업이익 1655억원, 영업이익률 17.8%

오리온 오리온 close 증권정보 271560 KOSPI 현재가 141,0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1.54% 거래량 123,938 전일가 143,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꼬북칩·스윙칩에 훈연향 더했다…'바베큐 한정판' 4종 출시 '비쵸비 딸기' 돌아온다…오리온, 생산라인 증설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이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7.8%다.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이미지.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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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 고성장, 러시아·중국이 실적 견인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러시아 법인이다. 참붕어빵과 후레쉬파이 생산 확대,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 강화, 다제품 체제 안착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은 34.7% 증가한 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2% 늘어난 142억원이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와 감자스낵·파이·젤리 등 주요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간식점과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도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매출은 24.8% 증가한 4097억원, 영업이익은 42.7% 늘어난 79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뗏(Tet) 명절 수요와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매출이 17.9% 증가한 1513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도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며 매출이 67%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 법인은 내수 부진과 판매 거래처 감소,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 폭이 제한됐다. 매출은 0.4% 증가한 2834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485억원이었다. 오리온 측은 해외 법인 성장에 따른 로열티 수익 증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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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키우는 오리온, 글로벌 수요 대응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와 물류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물류 설비에 대한 선제 투자로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법인은 포카칩·나초 생산라인을 증설해 여름철 스낵 성수기 수요 공략에 나선다. 지난 4월 증설을 마친 비쵸비에 이어 카스타드 생산라인도 추가 구축한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진천통합센터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저당·고단백 등 건강지향 제품군을 강화하고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이커머스·창고형 매장 등 고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전용 제품 확대에 나선다. 항저우·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핵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생감자 스낵 스윙칩은 생산라인 가동률이 150%를 웃돌고 매출도 40% 이상 성장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당 파이·영양간식 등 건강지향 제품군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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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성장 채널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 하노이 옌퐁 공장에 신규 구축한 스낵·캔디 생산라인도 본격 가동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13개 라인이 가동 중인 쌀과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수출을 확대해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고 호찌민 제4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효율을 높이고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공급량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착공한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참붕어빵과 후레쉬파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X5·텐더 등 대형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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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인은 현재 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를 웃돌 정도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하기로 했

다. 초코파이 공급능력은 5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이커머스 채널 공략도 강화해 인도 시장 내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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