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은행·보험·증권업계 영향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은행·보험·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 개선 지속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보험·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 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28일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업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은행업종은 NIM 개선이 예상되지만 보험업종 수혜는 제한적, 증권업계는 채권 운용에 일부 손실이 예상되나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정준섭 연구원은 "우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NIM 개선 트렌드 지속이 기대된다"며 "가계 부채 관리 강화로 가계 대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수 있어도 대출금리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은행의 수혜가 예상되며 금융지주 중에서는 은행 비중이 가장 큰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통위가 경제 성장보다 가계부채를 더 중시하면서 향후 경제 성장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하반기 경기 방향에 주목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보험업종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자체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 손해보험주는 경기 방어주로서 부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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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된 사안인데다 시장에 선반영 돼 있어 채권 트레이딩 손실이 이전보다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오히려 증권주는 금리보다 코스피 지수에 더 민감한 만큼,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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