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필수인력 35주간 추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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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이후 백신 효과가 90%대에서 60%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의료·필수인력 감염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보니 백신의 예방효과가 66%였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미국 내 전체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전(91%)보다 2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6개주 소속 의료인력과 구조대원 등 필수인력 4000여명을 35주간 추적·조사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83%가 백신을 맞았다. 이들 가운데 3명 중 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2%는 얀센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기 전에는 접종을 완료한 2875명 중 감염자가 10명이 나왔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에는 접종을 마친 2352명 가운데 감염자 24명이 발생해 효과가 66%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과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백신 효과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통계적 불확실성이 크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뒤 백신 효과는 95%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26~84%로 제시됐다. 백신 효과 참값이 95% 확률로 26%와 84% 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기 전에는 백신 효과가 95%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81~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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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사 기간으로 봤을 때 백신 접종을 마친 2976명 가운데 감염자는 34명으로, 백신 효과가 80%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20일이 안 된 참가자만 추려서 백신 효과를 계산하면 85%로, 접종을 마치고 150일 이상이 지난 참가자들을 기준으로 산출한 효과(73%)보다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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