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대 하락…1000선마저 깨져

美연준 테이퍼링 시사에 투자심리 위축…코스피·코스닥 모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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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 2%대 급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키우면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9일 오후 2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8% 떨어진 3112.03을 기록했다. 3140.01로 약보합 출발 이후 오전 한때 3158선까지 반등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후 1시19분께에는 3104.93까지 내려가며 3100선마저 위협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각각 2718억원, 35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8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2.28% 떨어진 997.75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으로 약보합 출발 후 오전 10시25분1022.77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으로 반전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가며 오후 1시19분에는 993.21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이 장중 1000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1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가 나타났다. 각각 1660억원, 11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홀로 2971억원을 순매수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 발표 이후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하면서 통해 올해 테이퍼링 시행을 시사했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 또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FOMC에서 시행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1%내외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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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 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기관의 매도 전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달러·원 환율 재반등, 테이퍼링 가시화, 외국인 매도 출회,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원화 약세가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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