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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발 속 한미연합훈련 내일 예정대로 시작…필수인력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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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북한의 반발 속에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이 16일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1년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16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26일 종료될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엄격한 방역지침에 따라 훈련장소를 분산하고 필수 인원만 참가해 실시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도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도출하겠다는 한국군 및 정부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합참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진전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의 일부는 FOC 조건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훈련과 마찬가지로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예행 연습을 일부 포함해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행연습을 통해 FOC 검증평가단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훈련 참가 인원 축소로 예행 연습 자체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가하며, 훈련 개시 전 참가 인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또 최근 돌파감염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지휘소 분산운영, 마스크 착용, 훈련 기간 외부 출타 통제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간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은 2018년 4월 독수리 훈련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북한은 시뮬레이션 형태의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도 반발해왔다.


특히 지난 10∼13일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 때부터 북한이 잇단 담화로 반발한 만큼,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동향과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연합훈련 본훈련 개시가 공식 발표됨에 따라 유엔군사령부는 금명간 관례에 따라 북한-유엔사간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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