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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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야구 패자 준결승에서 만난 미국에 완패하자 답답한 경기력을 들며 동메달을 획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을 주지 말라는 청원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을 취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야구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현재의 국민 정서를 반영해 병역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을 취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현재의 병역 특례법은 스포츠를 통한 국위 선양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고,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며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은 무능한 감독의 전략 부재와 선수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결과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 경기만 남은 가운데 이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동메달을 획득하는 바, 6개 참가팀에서 겨우 3위를 하고 동메달을 취득한 뒤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도쿄올림픽에서 야구팀이 국위 선양을 했다고 누가 생각하겠느냐. 전 세계의 조롱감이 아니겠느냐"며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상황에서 4년간 땀 흘리며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순위를 기록한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강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미국에 연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타선 부진이라는 비판 속에 일본과의 경기에선 2대 5로, 미국과의 경기에선 2대 7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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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구 대표팀은 오는 7일 낮 12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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