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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베트남에 '선진 디지털 수사기법' 전수…"치안한류 확산"

최종수정 2021.08.03 17:57 기사입력 2021.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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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ODA 협의의사록 체결
한국형 디지털증거 분석실 구축 지원
"재외국민 보호·국제공조 협력 기반"

3일 한-베트남 2차 치안협력사업 온라인 체결식에서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가운데)과 이승협 국제협력과장(왼쪽), 오익준 치안한류계장이 협의의사록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3일 한-베트남 2차 치안협력사업 온라인 체결식에서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가운데)과 이승협 국제협력과장(왼쪽), 오익준 치안한류계장이 협의의사록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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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 경찰이 베트남에 디지털증거 분석 기법을 전수하는 등 '치안한류' 확산에 나선다.


경찰청은 3일 베트남 공안부와 한국 경찰의 선진 과학수사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제2차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협의의사록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의 기초가 되는 문서로, 사업의 세부 실행 계획과 지원 기자재 목록, 사업추진 시 양국의 분담사항 등을 기록한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한국형 디지털증거 분석실을 구축하고, 디지털포렌식 장비와 경찰전문가 파견 등 교육을 제공해 베트남 수사기관의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다.


한국 경찰은 2017~2019년 베트남 수사기관에 현장감식 분야를 지원했던 1차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3년 동안 3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베트남 형사과학원에 한국의 선진 과학수사 기술을 전수한다. 앞서 1차 사업을 통해 한국 경찰은 한국형 현장증거 분석실과 지문·족흔적 분석시스템 구축, DNA 분석 장비 및 최신 현장감식 기술 교육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베트남 수사기관의 증거분석 성공률은 60%에서 80% 수준으로 개선됐다.


3일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 중인 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사진제공=경찰청]

3일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 중인 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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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한-베트남 치안협력사업은 베트남의 과학수사 역량의 발전 뿐만 아니라 재외국민 보호와 공조수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웬 타인 쏜 베트남 공안부 대외국장도 "베트남 공안부의 발전을 위한 한국 경찰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베트남에 체류하는 한국 기업 활동과 한국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찰청은 치안협력 필요성이 크고 현지 치안안정이 필요한 국가를 선정해 ODA를 비롯한 경찰전문가 파견 등 치안한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42개국 대상 492억원 규모의 치안한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우수 치안장비·소프트웨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치안한류와 수출을 연계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 중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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