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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2Q 호실적 골프존, 스크린 골프 이후를 고민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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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호실적…2Q 영업익 전년比 113%↑
추가 출점·대당 가동률 한계 봉착
"해외·신사업으로 성장 동력 확보해야"

골프존 스크린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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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골프존이 올해 2분기에도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골프시장 성장세가 무한히 지속될 수는 없는 만큼 해외사업 등 신사업의 향방이 추가 성장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메리츠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골프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6%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5만400원이었다.

올해 2분기에는 예상에 걸맞게 호실적을 거뒀다. 연결 기준 매출 1058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113.0%씩 증가한 것이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규 출점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았던 기저로 인해 2분기 라운딩 수는 1분기를 넘어서며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3분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정에 맞는 영업 방식을 택하며 라운딩 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수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이제는 추후 성장 동력을 고민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앞서 골프존은 2019년부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주52시간제 도입에 힘입어 국내 레저 산업이 발전하면서 골프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판매도 증가하고 대당 상승률까지 이어지며 3년간 꾸준히 매출이 성장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이 두 요소 모두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추가 출점이 기존 대비 크게 한정되는 한편 현재 대당 가동률도 약 80%로 추산되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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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골프존의 기업 성격이 코웨이와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코웨이는 국내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갔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현재 코웨이는 가구수에 따른 한계를 해외 진출과 제품 조합 전략 다변화를 통해 타개하고 있다. 골프존도 해외 사업과 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인 골프존드라이빙레인지(GDR)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 주가는 지난 6개월 간 131% 상승하며 국내 골프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반영했다"며 "높은 주가 상승률로 배당 매력도 기존 대비 하락한 만큼 다음 추가 상승 시기는 해외 사업 등 신사업이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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