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 '작은 빨간 집모기' 강원서 올해 첫 발견
유충서식지(고인물) 없애고 모기 회피·방제 요령 준수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주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인근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 집모기' 1마리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주(24주)보다 5주가량 늦은 출현이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 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매개 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 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7~9월에 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7명, 이중 1명이 강원도에서 나왔다. 올해는 아직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없으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인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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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집 주변에 고인물을 없애는 등 주변 환경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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