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5일 차장·부장검사급 검찰 중간간부 652명 인사 발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법무부가 25일 단행한 인사를 놓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26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대체 이 정권이 숨겨야 할 비리가 얼마나 크기에 이토록 노골적으로 검찰 장악을 시도하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일 차장·부장검사급 검찰 중간간부 652명, 평검사 10명 등 총 662명에 대한 7월2일자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인해 검찰 중간간부 가운데 90% 이상이 자리를 이동한다.


황보 대변인은 "문 정권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역대 최악의 검찰 인사로 정권 비리 수사의 길이 줄줄이 막히고 있다"며 "박 장관은 어제 중간간부 인사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등 정권 비리 수사팀을 모조리 갈아치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필수 보직 기간인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좌천된 것 뿐 아니라 문 정부 검찰개혁에 쓴소리를 했던 검사들까지 좌천을 면치 못했다"며 "이 정권은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보다 오직 자신들을 향한 수사를 막아 알량한 권력을 보위하려는 생각밖에 없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에 대해 "나름 조화와 균형 있게, 공정하게 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를 놓고 황보 대변인은 "끝까지 궤변을 늘어놓고 있지만, 정작 친정권 성향 간부들은 핵심 요직을 차지했다"며 "법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이들이 도리어 '친문무죄 반문유죄'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니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AD

그러면서 황보 대변인은 "인사 만행으로 검찰장악을 완수했다며 한시름 놓고 있을지는 모르나 분명히 기억하시라"며 "이 정권이 저지른 비리는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이름 아래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