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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최대 75조원 몸값 노린다

최종수정 2021.06.25 10:25 기사입력 2021.06.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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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 IPO 최대어 될듯
인플레·규제압박 등 리스크도 존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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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최대 670억달러(약 75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디디추싱이 올해 미국증시 IPO의 최대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디추싱이 최근 발표한 공시자료에서 620억달러~67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IPO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또 미국주식예탁증권(ADS)의 공모가를 13~14달러로 책정하고 이번 IPO에서 2억8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디추싱은 이를 통해 약 39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디추싱은 조달한 자금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이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버가 2016년 중국 사업 부문을 디디추싱에 매각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후 디디추싱은 중국의 차량공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게 됐다.


다만, 디디추싱이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670억달러는 지난 4월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던 예상치 1000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큰 성장주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치주에 집중하게 됐고 이것이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의 기업가치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것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중국 규제당국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디디추싱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현재 디디추싱 가격 정책의 불투명성과 함께 회사가 타 경쟁업체에 불공정한 경쟁행위를 일삼아왔는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정부 당국이 조사 중인 사안인 디디추싱의 가격 정책 문제는 경미한 사안이기에 IPO 추진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회사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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