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서 관용헬기·차세대 기술 전시
2027년 개발 목표…2.7t 물탱크 추진
중동·동남아 중심 수출 확대 전략 본격화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오는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 기반 관용헬기와 산불 대응 기술을 선보인다. KAI는 신규 물탱크 체계를 앞세워 재난 대응 특화 헬기 시장 공략과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AI 부스 전경.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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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400개 업체가 참여해 1500개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KAI는 수리온 소방·산림·경찰·해경 헬기 등 관용헬기 라인업을 전시한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재난 구조 활동에 특화된 기종이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신규 개발 중인 물탱크 존을 별도로 마련해 영상과 모형을 공개한다. 해당 물탱크는 오는 2027년 7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담수 용량은 2.7t 규모다.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의 기준상 Type1(Heavy·대형)급에 해당한다. 개발 완료 시 수리온은 해외 대형 산불진화 헬기와 경쟁 가능한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KAI는 박람회 기간 열리는 '파이어 서미트(Fire Summit)'에도 참가해 필리핀·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리온 수출 마케팅을 진행한다.

수리온은 지난해 소방헬기 형상으로 이라크에 2대 수출돼 현재 이라크 내무부에서 운용 중이다. KAI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용헬기 기술 컨퍼런스를 열고 수리온 MGB 개발 방향과 향상된 배면 물탱크 효용성, 저궤도 위성 기반 임무 데이터 송수신 체계 구축 등 차세대 회전익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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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일 KAI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관용헬기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재난 대응 특화 헬기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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