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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기증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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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예작가들에 의해 재해석된 분청사기 작품 20여점 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기증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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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 분청문화박물관은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증받은 작품 20여점을 지난 8일부터 박물관 2층 로비에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흥군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분청사기 문화를 보전·계승하고자 지난 2019년도부터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분청사기 입주 작가 프로젝트(Artist-in-Residence)’는 도예 작가들이 일정기간 동안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주작가들은 성과기획전으로 작품 성과를 선보이며, 분청문화박물관에 일정 수량의 작품을 기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기증품전은 지난 2019~ 2020년 입주작가인 ▲ 김설화(2019~2021) ▲ 허성보(2019) ▲오향종(2020) 작가가 이루어낸 결실로, 분청문화박물관은 지금까지 14점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김설화 작가는 지금까지 7점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고흥 분청사기를 활용해 ‘자연의 결’을 사람이 만들어내는 틈 사이로 시간의 흐름에 담아 작가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작품에 옮겼다고 전했다.


허성보 작가는 3점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가소성과 액체의 성질을 가진 매체가 표현해 내는 느낌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고, 기증품은 작가가 표현하는 즉흥적 우연성이 귀얄 기법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오향종 작가는 4점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분청사기 색화장토를 이용해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로 분청사기에 다양한 색감을 입히고, 운대리의 자연과 날씨, 소리가 작품에 담겼다고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올해 입주 작가들도 참여해 작품 계획을 선보였는데, 윤준호 작가와 최한뜻 작가는 운대리 분청사기를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접목시키면서 앞으로 분청문화박물관이 기증 받을 문화자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취시켰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군 관계자는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하며 분청사기의 생활화·현대화·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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