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요양병원·공무원·산단 근로자 등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전남 여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무차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중 공무원이 포함돼 여수시 국동 임시청사가 폐쇄됐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6명(여수 131∼13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 여수시청 공무원이 포함돼 국동 임시청사가 폐쇄됐다.
공무원 A씨는 최근 가래와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느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여수 136번으로 분류됐다.
여수시는 국동 청사를 임시 폐쇄하는 한편, 본청 및 국동 임시청사 직원 1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다.
여수산단의 한 공장 직원(여수 133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직원 200명과 협력업체 직원 50명 등 250명에 대해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여수 131번 확진자는 여수 84~8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순천의료원 이송 시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동반 입소 중 확진됐다.
여수지방노동청도 직원 1명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청사를 폐쇄하고 전 직원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난 2일부터 유흥업소발 코로나19가 무차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는 136명으로 늘었다.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simkt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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