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대표 "아마존 등 전략적 주주 영입도 가능… 사명 결정 못해"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설립 37년 만에 기업 분할에 나선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의 박정호 대표가 분할을 통해 가장 크게 기대하는 효과는 시장을 통한 주주구성의 전략적 재배치라며 아마존 등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를 주주로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 분할을 통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주주구성의 전략적 재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이란 상장사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밖에 들어오지 못한다”며 “그러나 현재는 회사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할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구성의 재배치가 일어난다면 전략적 투자자(SI)를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주주구성의 재배치가 일어난다는 것은 예컨대 커머스 쪽에서 협력하는 아마존 같은 회사들이 SI로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통해 투자전문회사는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할 회사들의 사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박 대표는 “사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존속회사에는 텔레콤을 그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CI 변경을 준비 중임을 밝혔던 박 대표는 '하이퍼커넥터(초연결자)'부터 '티스퀘어', '티모' 등 다양한 사명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전날 SK텔레콤은 존속법인인 ‘AI& 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신설법인인 ‘ICT 투자전문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
올 연말께 100명 규모로 출범하는 투자회사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비통신 신사업 확장을 전담한다. 기존 SK텔레콤 자회사 중 SK하이닉스, 11번가, ADT캡스, 티맵모빌리티 등이 산하로 들어갈 예정이다. AI·디지털 인프라를 앞세운 존속법인은 SK브로드밴드 등을 산하에 두고 기존 통신업과 IPTV 사업 등에 집중한다. 신사업으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기반 구독형 서비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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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자회사 배치, 자사주 소각 여부 등은 6월 전에 확정된다. 이후 8~9월 주주총회, 11월 분할·상장 등의 수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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