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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소송 불확실성 턴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기대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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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3726억원 전망…컨센서스 웃도는 호실적
2차전지·정유·화학 모두 순항 기대감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가 있는 석유화학공단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가 있는 석유화학공단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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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이노베이션 LG화학 과의 소송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2차전지 생산 업체로서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본업인 정유 분야까지 순항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배경에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15%가량 올렸다. 전날 종가는 27만6500원이었다.

우선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연결 기준 매출은 9조2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줄어들지만 전분기 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3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45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정유 부문에서 특히 호실적이 점쳐진다. 정유 영업이익은 23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8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진명 신한금투 책임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이 소폭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학 부문 영업이익도 80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1262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과 시황 강세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됐다. 윤활유도 공급 부족에 힘입어 영업이익 1547억원이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23.4% 증가한 수준이다.


2차전지는 매출액은 늘지만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영업손실 1080억원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전망은 밝다. 2023년 기준 2차전지 생산능력은 85기가와트시(GWh)로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공장 비중은 25%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550GWh(약 70조원)이며 LG화학과의 소송 문제로 지연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결국 소송 관련 비용 소멸 및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2차전지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정유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며 화학과 윤활유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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