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위안부 합의 개입 경험 밝혀
도쿄 올림픽 참가 시사
"베이징 올림픽 참가는 우려 청취하고 적절한 시기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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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일 양국이 역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양측에 이익이라며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북 정책 재검토는 수 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의 의견을 들어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국무부가 공개한 일본 니혼TV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화해와 이해를 목표로 어려운 역사 문제를 해결하도록 오랫동안 촉구해 왔다. 앞으로도 그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의 관계 외에 동맹 간의 관계도 중요하다면서 "나는 과거 정부에서 근무하며 한미일 협력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고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재직하던 2015년에 체결된 한일간의 위안부 합의를 뜻한 것으로 파악된다. 블링컨 장관이 직접 자신이 위안부 합의를 중재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 3국은 공유하는 기본 가치가 많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 일본 앞에 놓여 있는 역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국과 일본의 이익에 크게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는 직접적인 위험에 처한 한국과 일본 등 파트너로부터 통찰력과 의견을 확보해야 한다. 아마도 수 주 안에 검토를 완료할 것이다. 북한 문제는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도쿄 하계 올림픽은 참가 수순‥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우려 듣고 결정"

블링컨 장관은 도쿄 하계 올림픽 참여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자국 올림픽위원회,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결정하고 올림픽 위원회가 참가하기로 한다면 반대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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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중국의 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침해와 홍콩, 대만 문제를 거론하면서 "미국은 여러 우려에 대해 전 세계 국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절한 시기에 어떻게 할 지를 발표하겠다. 지금은 여러 국가가 제기하는 우려를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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