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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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처음으로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워칭데이)’을 무사히 넘기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시장이 만기일 부담을 덜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주식 선물의 잔고 청산에 따른 현물 수급이 지켜봐야 할 포인트로 관측됐다.
11일 코스피는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 영향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세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에다가, 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개별주식선물의 만기일이 겹친 날이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이다. 통상 이날에는 각 상품 별 정리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증시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날의 경우 개별주식 선물시장이 현물 주식보다 저평가된 상태라, 만기일 도래에 따른 차익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 된 수준이 거래세(0.23%)보다 높고 선물 미결제약정이 2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높은 종목들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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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꼽힌다. 현재 이 종목들은 모두 상승 중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종목군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종가 부근에서 잔고 청산 형태로 현물 순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200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매도 우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코스피200 선물도 스프레드 가격이 낮아 매수 포지션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투자 쪽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계속 가져가기 위한 롤오버(월물교체)를 진행 중이고, 현재 매도 우위인 외국인도 점차 매수세로 돌아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코스피 체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각 변수가 크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배당연계 매수차익 포지션에 대한 잔고 청산과 함께 미니코스피200 선물 조성 종료에 따른 보유 포지션 청산 가능성 등에 따라 금융투자의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며 "제한적 매도 우위에도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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