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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비정부 여론조사기관 "푸틴 지지율 64%, 여전히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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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46%는 "푸틴 지지 않는다" 응답
나발니의 영향력 한계..."나발니 지지율 5% 남짓"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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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비정부 여론조사기관이 최근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석방시위 등 정정불안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60%를 넘어서며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내 비평가들은 나발니의 정치적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러시아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비정부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센터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2일까지 러시아 성인 1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64%로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부터 야당지도자 나발니의 투옥에 반대하며 그를 석방하라 주장하는 시위가 100여개 도시에서 이어졌고,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수천명이 체포되거나 구금되며 정정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다센터는 지난해 11월 조사 대비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1%포인트 정도 하락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젊은층들의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레바다센터의 여론조사에서 18~24세 러시아 젊은층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54%에 그쳤고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11월 31%에서 약 15%포인트 늘어났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전 연령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29%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34%대비 약 5%포인트 하락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내 정치비평가들의 말을 인용해 "서방언론들의 보도로 나발니의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큰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실제 그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그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율은 5% 안팎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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