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여파에 자금 조달 수요 증가…채권 신규상장 700조 돌파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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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2019년 621억9000억원보다 23.7% 증가한 769조원으로 사상 최초 700조원대를 돌파했다. 코로나 대응 등 관련 자금수요가 증가한 탓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채권 종류별 신규상장 규모는 국채 236조1000억원, 지방채 7조4000억원, 특수채 363조원, 회사채 162조5000억원이다.

국채와 지방채 및 특수채 신규상장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회사채도 소폭 증가했다. 국채는 전년대비 70조3000억원(42.4%) 늘었고, 이외 지방채 2조9000억원(64.4%), 특수채 72조3000억원(24.9%), 회사채 1조6조000억원(1.0%) 등도 증가했다.


채권 상장잔액도 사상 최대치다. 2020년말 기준 채권 상장잔액은 2047조4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0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2019년 1824조3000억원보다 12.2% 증가한 수치로,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1907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적극적 재정정책 등 시행으로 공공 부문 채권 상장은 대폭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 상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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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정부, 국책은행 및 공사 등을 통한 채권 상장은 대폭 증가했으며 회사채는 국내 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발행 및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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