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입기간도 9개월 연장…은행 유동성 공급도 유지
라가르드 "내년 말 집단면역 형성되면 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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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규모를 5000억유로(약 658조5000억원) 확대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다시 침체 상태에 빠지는 '더블딥' 우려가 커지자 통화정책 추가 완화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자산 매입규모를 1조3500억유로에서 1조8500억유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순매입시한도 당초 내년 6월 말에서 2022년 3월 말로 9개월 연장했다. PEPP에서 만기가 도래한 원금도 최소 2023년 말까지 재투자하기로 했다.

은행들에 자금을 빌려주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한다. 은행들에 대한 초저금리 대출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이 금리는 2022년 6월까지 적용한다. 다만 기준금리는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에서 -7.3%로 상향조정했다. 내년에는 3.9%, 2022년에는 4.2%, 2023년에는 2.1%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2023년까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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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그 심각성이 줄었다"면서 "2021년 말에는 집단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좋은 근거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경제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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