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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지하철 밤 10시 이후 운행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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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 조기귀가 유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됐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연말까지 '1천만 시민 멈춤기간'을 선포하고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 강화,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20% 감축 등의 조치를 도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됐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연말까지 '1천만 시민 멈춤기간'을 선포하고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 강화,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20% 감축 등의 조치를 도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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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시행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맞춰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


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수도권 지역의 집단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는 등 대대적인 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달 둘째주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에 그쳐 지난 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8월30일~9월12일) 당시 감소율 38.9%에 비해 다소 느슨해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24일 22시부터 24시까지 야간시간대 시내버스 운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한다. 이 외의 시간대(4~22시)는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하며, 심야시간 올빼미버스·다람쥐버스도 운행을 계속한다.


노선 감축은 22시 이후 버스 노선별 재차인원, 노선의 필수 기능 여부, 차내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감축운행 이후 차내 혼잡(재차인원 36명 이상, 혼잡률 80%)이 발생하는 노선은 다시 운행 수준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8월31일~9월13일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노선을 20% 감축 시행한 결과, 승객 수가 약 27.5%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지하철의 경우 안내 방송 및 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오는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20% 야간운행 감축에 들어간다.


지하철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혼잡도 예보제 도입 등을 통해 관리한 결과, 지하철 2호선 기준으로 승객 수가 지난해 대비 12% 이상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 3월 87%였던 출근시간(오전 8시~9시) 혼잡도가 이달 들어서는 118%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22시 이후 야간·심야시간 혼잡도 역시 3월 9% 수준에서 11월에는 50%로 약 5배 이상 높아졌다. 더 늦은 시간인 23시 이후 혼잡도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52%에 근접한 수준까지 이용객이 늘었다.


이에 시는 22시 이후 지하철의 운행 감축을 시행하는 한편, 향후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24시에서 23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조기 귀가를 통해 불요불급의 야간 이동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인 만큼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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