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융회의

코스피, 2년10개월 만에 최고점 경신…기업 자금조달 여건도 비교적 양호
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커져
백신·치료제 기대감에 따른 코로나 불감증 경계해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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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융회사 스스로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을 보강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차주들의 채무상환능력 악화로 금융회사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공 소식,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일 2602포인트를 기록하며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며 "단기자금시장은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량이 증가하고, CP금리(최종호가수익률) 역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주요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며 "오늘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SI)가 2개월 연속 큰 폭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될 경우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국내 방역상황이 3차 유행 시작 단계에 진입하며 또다시 중대기로에 서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 피로감이 쌓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백신과 치료제 기대감으로 코로나 불감증마저 우려되고 있다"며 "방심과 망각을 경계하며 다시 한 번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상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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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선 "경기회복을 위한 경제 활력 제고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충실히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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