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가스터빈 운영 SW 개발…"연 44억 절감"
지멘스와 손잡고 2월부터 공동연구
AI가 가스터빈 압축기 성능 저하 예측
불필요한 세정 줄여 연 44억 절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은 독일 지멘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스터빈 압축기 성능 저하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운전자가 필요 없는 세정 작업을 줄이도록 유도해 연 44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 2월부터 지멘스와 가스터빈 성능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했다. 지멘스는 최근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과 지멘스가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발전소 계측 설비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한 온도, 습도, 운전상태 등의 데이터를 AI 기술에 입력해 가스터빈 압축기의 성능 저하와 오염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AI가 압축기의 오염도를 예측해 연 3회의 압축기 세정 횟수를 줄여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아끼는 게 핵심이다. 발전소 운전자가 압축기 세정 필요 유무를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가스터빈은 압축된 공기를 연료와 함께 고압에서 연소시킨 가스를 통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설비다. 장기 운전을 하면 공기 압축기가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돼 가스터빈 성능이 낮아진다.
이 때문에 발전소는 압축기 블레이드에 붙은 오염 물질 세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세정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한전은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연 3회의 세정 횟수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발전사가 보유한 가스터빈 74기에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연간 44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전은 자체 연구를 통해 공기필터 교체 주기 최적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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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가스터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멘스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스터빈 핵심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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