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미국발 변동성보다 3분기 실적에 주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실적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올 3분기 코스피 분기 영업이익이 8분기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실적 회복을 주도할 업종 및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2.2%, 3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코스피 영업이익이 현재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시즌이 다가온만큼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 및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대비 증가율이 2분기 감소에서 3분기 증가로 돌아선 업종 중 4분기와 2021년까지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1개월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화학, 비철, IT가전"이라고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차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50~2450으로 제시했다. 풍부한 증시 대기자금, 한국 대주주 과세 세대합산 기준 완화 가능성,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607:1 경쟁률, 58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마감했다"며 "카카오게임즈 상장 직후 청약증거금의 27%인 15조7000억원이 고객예탁금으로 유입됐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예탁금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1년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강화 기준이 3억원으로 강화되기는하지만 '세대합산'이 '개인별'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미국발 뉴스플로우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보다 확실한 요인인 3분기 기업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발 뉴스플로우가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나 이러한 요인은 시장에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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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주에 대해서는 "개인 자금의 활발한 주식 거래에 힘입은 증권주, 미국발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미국향 수출주(자동차,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소재·산업재(운송, 건설, 철강)가 중심"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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