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추미애 '침묵'에…김진애 "품격있는 대응" vs 조수진 "선택적 묵언 수행"

최종수정 2020.09.24 10:06 기사입력 2020.09.24 10:06

댓글쓰기

秋, 김도읍 "장관님, 장관님, 장관님" 세 번 불러도 침묵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반응한 가운데 여야의 설전이 오가고 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품격있는 대응"이라고 치켜세운 반면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선택적 묵언 수행"이라며 힐난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깁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진정사건 수사와 관련해 추 장관을 향해 질의하며 "법무부 장관님"이라고 세 차례 호명했지만, 추 장관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이 "이제 대답도 안 하십니까"라고 따지자 추 장관은 "듣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다시 김 의원이 "질문할까요"라고 묻자 추 장관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안질의를 요청했을 때도 일어났다.


조 의원은 추 장관에게 "아들 의혹에 대해 8개월 만에 면피성 압수수색이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이것이 현안이라는 데 이해가 잘 안 간다. 이 사건 보고를 받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조 의원이 "법무부 장관은 법무행정과 검찰을 총괄하지 않느냐"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했지만, 추 장관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를 본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혐오집단이 되거나, 법사위가 찌라시 냄새가 나고 싼 티가 난다는 평가를 듣고 싶지 않다. 법무부 장관이 답변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묵언 수행으로, 품격있는 대응"이라며 추 장관을 옹호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그것은 선택적 묵언 수행이다" 추 장관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만 침묵하는 것"이라며 날 세워 비판했다.


이날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추 장관을 향해 "야당 위원들이 (추 장관의) 마이크 켜졌을 때 발언을 하도 지적하니까"라면서도 "답변하지 않을 자유도 있지만, 성실히 답변해야 할 의무도 있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