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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받아들인 국민의힘, 남은 '무소속 3인방' 운명은

최종수정 2020.09.18 11:52 기사입력 2020.09.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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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격 재입당 결정에…홍준표 김태호 등 거취 관심
유·불리 해석 분분…'3인방'도 기대·우려 교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의힘이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면서 남은 '무소속 3인방'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의원의 복당은 4ㆍ15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탈당파 4인방' 중 첫 사례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재입당 결정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입을 모은다. 그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뒤에 복당을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왔기 때문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권 의원이 복당을 신청했고 시ㆍ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도 거쳤다. 절차상 비대위에 안건이 올라왔고 이를 의결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복당을 받아들이는 당 지도부의 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헤석도 나온다. 권 의원이 물꼬를 텄고, 다른 의원들도 권 의원과 같은 절차만 밟으면 복당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줬다는 얘기다. 김태호 의원은 권 의원 복당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남은 '무소속 3인방'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당에서는 일괄 복당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권 의원 복당을 계기로 '절차를 밟아 개별적으로 복당을 논의'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을 분명히 내놓은 것이 됐다. 한 관계자는 "그간 공천 과정에서의 탈당과 당선 이후 복당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절차를 강조하는 것은 일종의 길들이기, 군기잡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당 내 호감도가 높았던 권 의원과 달리 남은 3인방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다는 점도 변수다. 홍준표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긴장관계를 형성했고, 자유한국당 당 대표 시절에는 당 내 의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복당 시 다시 내부 갈등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색이 강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된다. 강성으로 비치는 이들의 복당이 당 쇄신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에 대해 "국감을 앞두고 힘을 합치는 것은 야당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라면서도 본인의 복당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없는 인내와 굴종을 견디고 정상에 오른 중국 한나라 말기 '사마의'에 흠뻑 빠져 있다"며 심정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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