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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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번 달 들어 미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두 증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한국 증시의 상대 강도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증시의 차별화 요인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는 이격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보여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증시의 상대 강도가 우위를 보일 것에 대한 개연성을 시사해 주는 몇 가지 소재들이 눈에 띄고 있다.

개인 위주로 형성되고 있는 수급 흐름과 이 같은 환경 하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증시 주변 자금 등 유동성 환경도 한국 증시가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펀더멘털 관련 지표들에서도 한국 증시의 상대 강도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SCI 한국 지수의 12M Fwd EPS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지난 주 기준 36.7%이다. 미국의 경우 13.4%로 한국의 이익 증가율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그림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Fwd EPS의 상대 강도 측면에서도 한국의 상대강도가 저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험적으로 주가의 흐름과도 유사성을 보인다는 점을 참고해 볼 만하다.


미국 서안 항구의 물동량은 이미 회복세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아시아 지역과의 교역 창구인 서부 항만의 물동량이 최대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연초 위축되었던 교역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와 계절성까지 감안 시 한국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의 재고 사이클은 적어도 IT 버블 붕괴 당시 침체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다시 축적 국면에 들어서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소비 수요가 연말로 가며 가파르게 회복될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 해도 재고 사이클에 대한 기대는 가져 볼 수 있다. 결국 이는 추가적인 인바운드 물동량의 회복 요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맞물려 한국의 수출 역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개연성을 제공한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미국이 불안해지자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여부에 관심이 높다. 향후 차별화 요인으로 지켜볼 부분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좀 다른 유동성 환경이다. 매수주체가 된 개인의 직접투자 확대와 함께 채권, 대체투자자금의 주식 이동도 관심이다. 주목 받지 못했지만 최근 한국은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폭이 컸다. 10년 금리가 30bp 가량 상승했는데 이로 인한 변화가 있다. 8월 이후 설정액 대비 순자산, 즉 수익액은 주식형이 +2.8조원인데 채권형은 -0.5조원이다. 자산 배분에도 고민이 생기는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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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사이클이다. 한국의 지표는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두 차례의 악재 반영으로 대부분 더블딥이다. 예로 수출은 지난해 -10%였고, 특히 8~11월 부진했다. 당분간 기저효과가 유효하고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강도가 더뎌도 지표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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