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韓銀 "코로나 확산에도 中경제 회복세 지속…수출에 긍정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타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고, 앞으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2분기 경제는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해 1분기(-6.8%)에 비해 플러스 전환했다. 미국·유럽 등이 기록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30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에 대해 ▲제조업 가동 정상화 ▲인프라투자 확대 ▲소비재수출 증가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은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가 성공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활동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수요측면에서도 민간소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정부주도의 인프라투자가 늘며 경제회복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중국의 전국 공업기업 평균 조업재개율은 98.6%로 조사됐다. 2분기 중국의 인프라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5.8% 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또 "주요 교역국 경기부양책이 의료용품 및 소비재 수요를 자극함으로써 소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7월 수출증가율은 7.2%로, 마스크를 포함한 코로나19 의료용품은 중국의 2분기 수출증가(+0.1%)에 7.0%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중국은) 인프라, 주택, 재고 등 투자확대를 통한 코로나19 충격 흡수여력이 상당한데다 글로벌 조업재개로 중간재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취약계층과 중산층의 소비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프라·주택투자는 중국정부의 양호한 재정여력과 경기부양 의지, 홍수피해 복구, 안정적인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투자의 경우에도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선(先) 조정과정을 거쳐 재고 리스토킹(re-stocking) 부담이 크지 않다고 봤다.

AD

주요국 생산활동이 정상화하며 중간재와 소비재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의 고용증대 노력과 주택시장 안정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위축된 취약계층과 중산층의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중국경제의 회복흐름은 우리나라 대(對)중국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19의 중국내 재확산 가능성 등으로 회복 흐름이 제약될 소지는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