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집중할 것"
반(反)트럼프 인사인 남편 조지 콘웨이도 정치적 활동 중단 선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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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난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웨이 보좌관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자신의 결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성명을 통해 "8월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며 나의 목소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때가 되면 앞으로의 나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사랑하는 내 가족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명의 자녀를 둔 콘웨이 선임고문은 "전국의 수백만 부모들은 알겠지만 요즘과 같은 시기에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공화당에서 여론조사 관련 자문을 맡다가 지난 2016년 8월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장수 수석보좌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여성 차별과 성추행 등 당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바람막이 역할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수석고문으로 공식 지명됐다. 이후 백악관에서 선임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콘웨이 선임고문의 남편인 조지 콘웨이는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재선을 막기 위해 공화당 지지자 중심으로 '링컨 프로젝트'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조지 콘웨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링컨 프로젝트와 그 임무를 계속해서 지지한다"면서도 "가족에 더 많은 일을 쏟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부부가 모두 가족에 시간을 쏟기 위해 정치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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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콘웨이는 트위터에서 트럼프를 집요하게 비난해온 반면 켈리앤 콘웨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열렬한 옹호자중 한명으로, 이 커플의 상반된 견해는 종종 언론의 관심이 되기도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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