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명품매장을 예술작품으로 꾸며…전시에 판매까지
롯데, 1층=명품+화장품 공식 깨고 젊은층 위한 편집숍으로
현대, 한정판·스트리트 패션 강화…체류시간 증가 노려

미술관·MZ세대 놀이터로 변신하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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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백화점들이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판매공간=매출'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고객들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변신하는 백화점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6년 신관 증축 이후 4년 만에 리뉴얼한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9% 거래량 148,190 전일가 535,000 2026.05.15 14:57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백화점 강남점은 3층 명품매장을 예술작품으로 꾸몄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들을 매장에서 상설 전시하는 것은 물론, 직접 판매까지 나선 것은 업계 처음이다. 회화, 사진, 오브제, 조각 작품 등 120여점을 매장 벽은 물론 통로, 고객 라운지 곳곳에 설치했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9% 거래량 148,190 전일가 535,000 2026.05.15 14:57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갤러리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 공간은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돕는다. 고객들에게 쇼핑을 하며 미술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17개의 벽면으로 구성된 매장 속 아트월은 사진, 회화, 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김환기 작가의 '메아리'를 비롯해 스페인의 대표 조각가 에두아르도 칠리다의 추상 조각을 모티브로 한 아트 상품도 감상할 수 있다. 3층 한가운데에는 현대미술이 결합된 라운지가 자리잡았다. 엘리엇 어윗이 담은 20세기 중반의 파리 사진이 걸려 있다.


1050평 규모로 리뉴얼한 이 곳에서는 140여개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입점됐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9% 거래량 148,190 전일가 535,000 2026.05.15 14:57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백화점이 만든 편집숍 '분더샵'은 국내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분더샵 스테이지'와 다양한 주얼리를 소개하는 '주얼리 존'으로 구성됐다.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남성층과 지방시 파리 매장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제이미 포벳이 매장 디자인을 맡았다. 분더샵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브랜드는 프랑스 럭셔리 모자인 '메종 미쉘'이다. 신규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오는 10월 8일엔 국내 최초로 보테가베네타의 의류 전문 매장이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9% 거래량 148,190 전일가 535,000 2026.05.15 14:57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강남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로에베, 알렉산더 맥퀸 단독 매장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신규로 입점한다.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얼굴 바꾸는 백화점

1층에 해외 명품, 화장품 매장 대신 감성편의점과 한정판 전문 편집매장으로 바꾸는 백화점도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1층에 들어서는 감성편의점 '고잉메리'는 MZ세대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개념만두, 개념볶음밥, 요괴밀크, 요괴라면, 우주토피, 달괴(달고나), 결벽요괴(물티슈) 등의 제품을 판다. 파인다이닝 콘셉트 분식점도 운영한다. 영등포점에서는 기존 콘셉트를 확장해 정육, 수산 등 원재료를 손질하는 과정도 공개한다. '라면백작'이라는 큐레이팅 공간도 구성했다.


한정판 전문매장도 1층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거래 플랫폼 '아웃오브스탁'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스니커즈 리셀 거래소'를 40여평 규모로 꾸몄다. 정품ㆍ가품 감정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주문제작 서비스, 제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 협업해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19,700 전일대비 5,300 등락률 -4.24% 거래량 225,262 전일가 125,000 2026.05.15 14:57 기준 관련기사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은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자체 기획 패션 편집숍 '피어'를 1년만에 리뉴얼해 개장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피어는 아티스트 협업 상품과 한정판 브랜드 제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비중 강화 등으로 차별화했다. 뮤지션 딘이 참여한 패션 브랜드 유윌노를 처음 공개한다. 가수 박재범의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패션 브랜드 블레이즈드 상품도 오프라인 매장으로 처음 소개한다. 팔라스, 수프림, 키스 등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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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이같은 변신을 시도하는 목적은 '집객'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을 찾는 발길 자체가 뜸해졌다. 이에 고객들의 더 오래 백화점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판매공간을 줄이고 체험. 휴식공간을 늘리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제 오프라인 점포는 상품만 팔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백화점도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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