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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단열재株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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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단열재시장 2배 확장 기대…LG하우시스 등 수혜주로 꼽혀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생산 라인 모습 (사진=아시아경제DB)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생산 라인 모습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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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로 인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단열재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에 국비 6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에는 '그린 리모델링'이 포함됐다. 이는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고성능 단열재 등을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440개소, 문화시설 1148개소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전체 뉴딜 투자 계획은 2022년까지 67조7000억원, 2023~2025년 92조3000억원으로 배분돼 있는데 단열재 투자는 2021~2022년에 집중될 전망이다. 2022년까지 노후 임대주택 리모델링 계획은 18만6000호로, 에너지효율 어린이집은 194개소로, 에너지저감 문화시설은 287개소로 정해졌다.


단열재만을 위한 사업 투자금액은 최소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연간 건축용 단열재 시장이 1조5000억원이고 준불연 이상의 단열재 시장이 6000억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 투자를 통해 고가 단열재 시장이 2배로 확장될 수 있다.


수혜주로는 LX하우시스 , KCC , 벽산 , SH에너지화학 , HDC현대EP 등이 꼽힌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은 LG하우시스인데 기존 페놀폼(PF) 단열재 생산능력을 900만㎡에서 지난 4월 1900만㎡로 신규 확장했다"며 "가동률을 서서히 높여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 투자는 준불연 이상 단열재 시장에서의 PF 보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에너지화학의 경우 국내 발포성 폴리스티렌(EPS) 생산능력이 연간 12만t이고 HDC현대EP는 6만t 정도다. EPS 매출 비중은 SH에너지화학 100%, HDC현대EP 13.5% 등이다. 2016년 기준 국내 단열재 소재시장에서 EPS는 67%를 차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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