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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양향자 "최고위원 숙고…뉴딜시대, 기업과의 가교 적임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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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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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숙고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한국판 뉴딜 시대에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는 점이 스스로 생각하는 포인트다.


양 의원은 15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과학기술과 산업 경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한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한 명은 기업과 연결할 통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역할이 필요하다면 마다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를 거쳐 2016년 8월부터 2년간 원외로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양 의원은 "4년 전엔 여성과 호남 출신으로서 지역의 민주당 지지를 위해서 나섰다면, 이번에는 절박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도부에 여성 최고위원을 30%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이를 접고 현행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당 대표가 책임을 갖고 인사를 하는 데 제한을 두게 된다는 이유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에 최소 여성 1명이 포함돼야 한다는 현행 규정이 있지만, 양 의원은 출마한다면 '여성 몫'보다는 '경제 전문가'로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 디지털 뉴딜인데, 디지털 분야에서 줄곧 일해왔다"면서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당당한 외교의 기조를 잡도록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 "4년간이나 이렇게 재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서 "바로 결정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워낙 많은데, 가깝게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의사결정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 검찰은 검찰의 본연의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각자 살아온 삶의 궤적에 따라 (저의 발언을) 기업 측 대변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저는 기술 전쟁터에서 기술패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30년간 느꼈기 때문에 기업의 의사결정이 굉장히 민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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