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보유세 800억에 재난지원금까지…이마트 부진의 끝은?
2Q 적자 400억 전망…손실폭 커져
재난지원금 사용 불가 영향…할인점 적자 규모 2배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가 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비수기에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까지 겹친데다 보유세 800억원까지 더해져 예상 이상으로 손실폭이 커진 것이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10억원, 영업손실 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270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관측됐다. 할인점 비수기에 보유세 800억원까지 더해진 영향이 컸다. 주요 현금창출원인 할인점 적자도 지속되면서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7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5월은 재난지원금의 대형마트 사용 불가로 인해 피해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는 소폭개선이 예상되나 260억원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이 영업손실 21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마트24, 호텔 사업부 등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순이익은 2950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마곡부지 매각 차익 약 500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2분기 할인점 기존매장 매출증가율은 -1.2%로 파악된다. 2분기 휴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많아 매출 0.7% 증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9% 수준인 셈이다. 재난지원금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 5월의 경우 매출증가율 -4.7%로 추정됐다. 이어 6월은 -1.5%, 휴일 수를 감안하면 3% 수준으로 파악됐다. 나 연구원은 "할인점 리뉴얼, PP센터를 통한 온라인 매출 증대, 경쟁 강도 완화가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진의 끝자락이 보인다는 평도 나온다. SSG닷컴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할 전망으로 1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됐다. 온라인 음식료품시장 호조에 온라인 브랜드 및 제품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19% 증가했고 전문점은 폐점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PB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 선전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이다.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는 스타벅스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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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1만3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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