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전세계 900만명·美 230만명
美 감염 확산에도 백악관 관계자 "2차 유행 없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감염자수가 2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당수 주에서 신규감염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세계 감염자수도 90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29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CNN 방송도 캘리포니아ㆍ텍사스ㆍ플로리다ㆍ애리조나ㆍ조지아ㆍ미주리ㆍ네바다ㆍ오클라호마ㆍ사우스캐롤라이나ㆍ유타 등 10개 주에서 신규감염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플로리다주의 누적감염자 수는 이날 10만명을 넘겼다. 미국내에서 누적감염자가 10만명을 넘어선 주는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일리노이, 텍사스,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 7개주에 이른다.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 메사추세츠는 감염이 통제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의 감염자수는 연일 수직 상승 중이다.
전세계 감염자수도 9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신규감염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우려를 내놓을 만큼 전세계적으로도 감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이 230만명 돌파가 임박한데 이어 브라질(108만명)과 인도(42만명) 역시 감염 통제에 실패하고 연일 새로운 신규감염 기록을 쓰고 있다. 중남미의 페루, 칠레 역시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스콧 고플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전날 CBS에 출연해 미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는 남부와 남서부에서 (코로나19의) 부활을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 지역에서는 이 전염병을 실제로 없앤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나는 이게 오히려 산불과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늦춰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 현상이 "놀랍지 않다"며 젊은이들의 감염이 노인 등 고위험군으로 옮아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미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래리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차 유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일부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안다. 지난겨울 이후 먼 길을 왔고, 2차 유행(second wave)은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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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은 전날 CNN에 출연해 가을에 올 2차유행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에는 준비한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일자 "나는 그게(2차 유행) 일어날 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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