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모건스탠리가 세계 경제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극복하고 이전 수준을 회복, V자형 경로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체탄 아히아를 비롯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성장 데이터와 정책적 움직임으로 인해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V자형 회복에 대한 큰 믿음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급격하지만 단기적인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 1분기에는 3.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 기간이 짧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로 ▲심각한 불균형에 따른 내재적인 쇼크가 아니며 ▲디레버리지 압박이 다소 완화되고 ▲정책적 지원이 막대한 규모로 결단력있게 집행되며 회복을 지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지원이 당분간 줄어들 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러한 전망은 코로나19 2차 확산과 백신 개발 등에 대한 시나리오가 반영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가을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해 일부에서 선별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고 내년 여름까지는 백신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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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모건스탠리의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다른 기관들의 더 신중한 전망에 비해 비교적 낙관적인 편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전망에서는 2차 확산을 우려하면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브루스 카스먼 등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막대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재정 적자가 발생하고 부채가 확대된다는 점이 각국 정부를 짓누를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제한적일 뿐 아니라 불완전한 회복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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