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전략]LG디스플레이, 프리미엄 TV서 OLED 대세 굳히기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미래 프리미엄 TV 시장 선점을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파주에서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함께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OLED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그 동안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LCD에서 10년이 걸리던 골든 수율을 불과 3년 만에 달성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광저우 OLED 공장에 접목시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의 신속한 양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 290명을 광저우 현지에 파견했고, 지난달에도 인력 170여명을 추가로 보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유리 원판 투입 기준 월 6만장을 생산하고, 향후 월 9만 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8.5세대 원판 한 개로 55인치 TV 패널 6장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인 P10 공장까지 가동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된 국내 TV용 LCD 사업을 올 연말을 끝으로 모두 중단한다. 회사가 LG화학으로부터 편광판 등 패널 부품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1조원 이상에 달했던 만큼 적자 고리를 정리해 OLED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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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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