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합격자 구청장 친인척 의혹 주장

합격자는 구청장과 다른 ‘이천 서씨’ 기본증명서 공개…명예훼손 법적 대응 고려

팩트체크 없이 구청장 흠집 내려다 ‘곤혹’ 치른 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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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옥수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자들에 자료를 배포했다가 1시간 30여 분 만에 ‘회수’하는 촌극을 펼쳤다.


게다가 이 보도자료의 내용이 서대석 서구청장을 흠집 내려는 자료여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옥수 의원은 26일 오후 2시께 서구의회 사무국에 등록된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광주시 서구 자원봉사센터 구청장 친인척 취업 의혹’이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를 통해 김 의원은 “최근 서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채용 과정에서 5명 중 가장 경력이 취약한 서모씨가 합격하자 서대석 구청장 친인척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에 심사서류 제출을 요구하자 자원봉사센터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무국장과 사무원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을 해소키 위해 구의원의 자료를 3차례나 거부한 것은 취업비리를 은폐하는 것 아니냐”면서 “명백한 의정활동 방해에 따른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상습적인 권리행사 방해죄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사무국장 합격자 당사자가 나서면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합격자 서씨는 서대석 청장과의 관계가 무관했기 때문이다. 서 청장은 ‘달성 서’씨, 사무국장 합격자 서씨는 ‘이천 서’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 서씨는 “억울해서 기본증명서까지 떼 왔다. 서대석 청장은 달성 서씨, 나는 이천 서씨다”며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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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서구 한 공직자는 “민선 7기 들어 김옥수 의원은 계속해서 서대석 청장과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며 “정당을 떠나 의원의 본분은 다 하면서도 협치할 것은 협치해 올바른 구정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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