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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장소 옮길거야" 트럼프의 트윗 협박

최종수정 2020.05.26 06:16 기사입력 2020.05.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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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지사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압박
G7정상회의 열자던 자신 소유 리조트 개최 가능성 보도는 부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 자신과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 주지사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를 변경할 수 있다면서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위대한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매우 사랑한다. 때문에 나는 8월말 샬럿에서 공화당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고집해왔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주지사 로이 쿠퍼는 여전히 셧다운 분위기여서 8월까지 행사장에 전체 참석이 허용될지에 대해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 될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기로 예정돼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로 대규모 집회가 불투명해지는 것을 이용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를 고강도로 압박한 것이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민주당 주지사가 공화당이 해당 공간을 완전히 차지하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알지도 못한 채 매우 높은 수준의 행사장을 짓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당대회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선동을 시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는 "8월에 아름다운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기 위한 계획이 수천 명의 열정적인 공화당 인사들 및 그 외 인사들에 의해 마련되고 있다"며 "주지사는 공간을 완전히 차지하도록 허용할지 여부에 관한 답변을 즉각 그들에게 제시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전대 개최가 창출할 일자리와 경제적 발전에도불구, 하는 수 없이 다른 공화당 전대 장소를 물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트윗에서는 전당대회 장소를 자신 소유의 골프 리조트로 변경할 수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이애미 도럴 리조트에서 전당대회를 여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 가짜뉴스다. 그 곳의 연회장은 작다. 나는 노스캐롤리이나주에서 하고 싶지만 주지사는 사람들을 들여보내려 하지 않는다"며 또다시 노스캐롤로이나 지역 민주당 주정부를 비판했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리조트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했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주간 경제 활동 재개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을 주지사들에 촉구해왔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주 경제 정상화 2단계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대규모 모임은 금지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7월 13∼16일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예정한 전대를 8월 17일로 시작되는 주로 연기하고 현장 전대 대신 화상 전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출정식이될 현장전대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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