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당 강한 야당으로…대여협상 경험·전략 갖췄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및 정책위의장에 도전중인 주호영-이종배 후보와 권영세-조해진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의 21대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이 "미래통합당은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주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통합당 당선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갖고 "이번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 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문제,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사건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4선 중에는 국회를 오래 비운 분이 많고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할 야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보다는 선수도 높고 협상 경험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책을 받고 고민 끝에 어렵게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쟁 상대인 권영세 당선자가 8년간의 의정활동 공백이 있었음을 겨냥한 발언이다.
주 후보는 "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는 많은 개혁 방안을 가지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시대에 이미 과학이 된 선거를 우리는 우리만의 닫힌 신념으로 민심을 파악했다. 여의도연구원을 제대로 된 정보·정책 센터로 개편하겠다"며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실패 요인에 대해서는 "진정한 집권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집권의지가 있으면 민심의 흐름을 놓칠 리도 없고,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여성·호남·수도권·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당선자의 절반에 가까운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도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모시고 전문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초선 의원님들이 당의 변화와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 공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공수처법과 선거법 저지 과정에서 기소된 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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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 후보도 "소통하고 화합하는 정책위를 만들겠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정책위부터 솔선수범해, 의장이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존중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당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공약 지원, 맞춤형 정책지원 등으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비전·정책개발을 통한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20~40대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젊은 정책들을 집중개발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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