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100만대 감소한 6400만대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비용 효율화 덕분에 실적은 선방
코로나19에 2분기 수요 급감 불가피…"온라인·B2B 강화"
"중저가 폰 경쟁력 확대…노트·폴드 신제품 차질 없이 출시"

삼성 갤럭시 폰 1100만대 덜 팔려…더 두려운 2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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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도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 이상 줄었고 비용 효율화로 실적은 방어했지만 2분기 전망은 더 어둡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차질없이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6,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8% 거래량 35,662,077 전일가 275,5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한국 사회에 경고음" 외신들, 삼전 노사 협상결렬 긴급타전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 끝내 불성립…중노위 "노측 수락했으나 사측이 유보"(상보) 는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는 IM부문의 1분기 매출은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6500억원이다. IM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2000억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800억원 증가했다.

판매량 감소는 수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분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6400만대, 태블릿은 500만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은 1100만대, 태블릿은 200만대 줄었다. 2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보다 더 줄어들고 태블릿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높아져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고 갤럭시Z플립 판매 호조로 플래그십 모델의 ASP(평균판매가격)는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이슈,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및 5G 모델의 판매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효율적인 마케팅 진행으로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무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록다운(Lockdown, 봉쇄)에 따른 경기침체, 소비 심리 위축심화로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2분기에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장 폐쇄 등 직접적 영향이 이어지면서 주요 제품 판매와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만큼 온라인과 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중저가 제품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동시에 하반기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도 일정 변동 없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A시리즈와 M시리즈에도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가격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며 "5G 시대를 맞아 대화면, 멀티카메라, 고화질 셀피,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5G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하반기 출시되는 노트 신모델과 폴더블 신모델은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리테일 매장 폐쇄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으며 공급과 채널 전반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별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5G 구축이나 상용화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장기화 할 경우 네트워크 사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상무는 "중국은 내수부양을 위해 5G 구축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에서 코로나로 인한 록다운(봉쇄) 조치로 기지국 설치나 5G 주파수 경매 계획이 지연되고 있으며 유럽도 주파수 경매나 상용화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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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거래선(이동통신사)들의 5G 전국망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주요 거래선들도 본격적으로 5G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되고 확대될 경우 국내외 거래선들의 5G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화되면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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