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SK네트웍스 등 호텔사업 부진, 상반기 지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빈 객실이 넘쳤던 국내 호텔들이 1분기에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호텔을 운영하는 모회사들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호텔사업부문만은 적자를 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적자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비즈니스 브랜드 나인트리 등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6,25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4.02% 거래량 331,729 전일가 27,35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GS25, 2주만에 '완판' 몬치치 두바이하트초코틴 추가 공급 [오늘의신상]라거로 돌아온 지드래곤 맥주 '데이지라거' GS25,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무료택배 서비스 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편의점과 슈퍼의 수익성 개선, 부동산 개발사업 부문의 이익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호텔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텔 투숙률이 하락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8% 감소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0억원에서 -7억원으로 돌아섰다.

2분기에도 호텔사업부문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분기 GS리테일의 호텔부문 매출액이 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4% 줄고 영업이익은 3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영업이익을 발표한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close 증권정보 001740 KOSPI 현재가 7,8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4.88% 거래량 13,319,386 전일가 8,2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334억원…전년비 102% 증가 SK네트웍스,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경영 멘토·사회공헌 집중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주주에게 지속적 이익 돌려주는 회사 만들 것" 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SK네트웍스의 호텔사업부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로 본관인 그랜드 워커힐 객실을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휴장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21억원보다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2억원 적자를 냈다. 지난해 1분기에는 7억원 흑자였다. 워커힐의 영업적자는 올 4개 분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워커힐의 2분기 영업적자는 113억원이 될 것으로 봤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8억원, 13억원씩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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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56,4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2.42% 거래량 371,586 전일가 57,8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역시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 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으며, 2분기에도 670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과 호텔ㆍ레저 부문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으며 호텔ㆍ레저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서울 내 호텔이 19% 감소했고 제주는 30% 급감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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