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소비↓·투자↑…경기동행지수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대 하락(상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3월 생산과 소비 지표가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다.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출과 소비가 줄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1월 -0.1%, 2월 -3.4%를 기록한 데 이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4.4% 줄었다.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생산이 31.2% 감소했고, 숙박·음식(-17.7%), 운수(-9.0%) 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금융·보험은 2.6% 늘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0% 감소했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11.9%, 화장품·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4.4% 감소했다.
2월 자동차 부품 수급 문제가 있었던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14.7% 늘어난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 감소폭은 6.1%에 달한다.
내수 부문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1.2포인트, 선행종합지수는 0.6포인트 떨어졌다.
4월부터는 글로벌 경제 봉쇄 효과로 인해 제조업 생산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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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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