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서 '김종인 비대위' 결정한다…沈 "마음 하나로 모을 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전국위원회를 통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추인을 결정한다. 직전 상임전국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가운데, 전국위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금은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심 권한대행은 2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총선 결과를 통해 드러난 국민 요구는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과감하게 탈피 못하면 무당층, 중도층을 못 끌여들인다.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며 "2년 뒤 대선에서 우리당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남은 2년동안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위기를 수습하는 첫 단계부터 우리당이 흩어지게 된다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단합, 변화된 모습만이 국민 시선을 다시 모으고 국민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전국위원회 의장도 "21대 총선 끝난 이 시점에 우리는 근원적인 대수술을 다시한번 감행해야 할 것 같다"며 "대안없는 비판이나 자중지란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를 지지해준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다시 태어나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우리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전국위의 여러 결정이 우리 국민들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위는 정원 639명 중 과반 이상인 330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이 직전 열린 상임전국위가 정족수를 맞추지 못하고 무산되기도 했지만, 전국위는 정족수 충족으로 차질 없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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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전환을 두고 당 내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전국위에서는 당헌 당규 개정과 비대위 전환 여부를 안건으로 논의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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