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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강성 보수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싶은데, 우리는 이대로 가면 또 진다"며 "이기려면 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4·15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우리를 보고 궤멸·폭망·몰락, 이런 말을 하는데 '자멸'이라는 표현이 제일 정확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보기에 우리가 미워서 진 것 아니냐. 우리 내부에 원인이 다 있다"며 "수도권·중도층·젊은층이 제일 중요하다. 보수정치가 여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는데 이를 방치하고 외면 받은게 이번 선거 뿐 아니라 계속 누적돼왔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강성 보수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싶다. 우리는 이대로 가면 또 진다"며 변화를 요구했다. 총선 참패 이후에도 사전선거 조작설을 유포하는 강성 보수 지지층과 유튜버들을 향해서는 "그만 좀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팩트와 증거를 갖고 해야하는데 그 정도를 갖고 사전투표 부정선거 증거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당이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증거도 없이 제기하는 의혹에 자꾸 흔들리면 안 좋은 일"이라며 "당 대표가 그 사람들(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해 행사를 하고,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서 그 사람들 주장에 부화뇌동하는게 하나의 단면"이라고 과거 지도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유 의원은 "아스팔트 우파, 태극기 부대나 그분들이 순수하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다"면서도 "그런 낡은 보수 주장에 끌려가는 모습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참패 이후 당의 행보에 대해선 "철저히 반성하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변해야 하겠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합의하려면 당 안에서의 공감대 형성,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다. 이런 각오를 갖고 반성·성찰하고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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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당 지도체제의 향후 진로에 대해선 "비대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당의 새로운 노선·가치·자세·태도·인물에 대해 합의를 하는 것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졌는지 우리 스스로 알아내야 우리끼리 합의가 가능하다"며 외부인사를 데려오는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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